본문 바로가기
Fabric story 지식창고

섬유의 주요 분류 (1)

by 2Song2 2025. 7. 7.
반응형

1. 천연섬유 (Natural Fibers)

 

 

천연섬유는 자연계에서 직접 추출되는 섬유로, 화학적 가공 없이 생물학적 자원으로부터 얻어지는 섬유를 말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섬유 재료이며, 지속가능성과 생분해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천연섬유는 크게 식물성 섬유(셀룰로오스 기반)와 동물성 섬유(단백질 기반)로 나뉘며, 각각의 기원과 특성, 활용도에 따라 다양한 용도에서 사용됩니다.


🌿 식물성 천연섬유 (Cellulose-based Natural Fibers)

정의: 식물의 씨앗, 줄기, 잎 등에서 얻어지는 셀룰로오스 성분 기반 섬유로, 흡습성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피부 자극이 적습니다.

  • 면 (Cotton):
    •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섬유.
    • 씨앗에서 자라는 솜털을 채취하여 방적함.
    • 부드럽고 흡습성이 뛰어나며, 세탁이 용이하여 일상복과 유아용 의류에 광범위하게 사용됨.
  • 마 (Linen):
    • 아마 식물의 줄기에서 섬유를 추출.
    • 질기고 시원한 촉감을 지녀 여름철 의류에 적합.
    • 구김이 쉽게 생기지만 통기성과 내구성이 뛰어남.
  • 대마 (Hemp):
    •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자라 환경친화적.
    • 강도가 매우 높아 내구성과 항균성이 뛰어나며, 최근 친환경 브랜드에서 각광받음.
  • 켄프 (Kenaf), 코코넛 섬유 (Coir):
    • 산업용, 자동차 내장재, 인테리어 자재 등으로 활용.

공통 장점:

  • 흡습성, 통기성 우수
  • 피부 친화적이며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낮음
  • 생분해 가능 → 환경에 부담 적음

공통 단점:

  • 주름 발생, 형태 유지력 낮음
  • 세탁과 보관 시 곰팡이나 해충에 취약

🐑 동물성 천연섬유 (Protein-based Natural Fibers)

정의: 동물의 털이나 분비물에서 추출한 단백질 기반 섬유. 보온성과 광택감, 우아한 드레이프성이 특징입니다.

  • 모 (Wool):
    • 양의 털에서 얻으며, 보온성과 탄성이 뛰어나 겨울용 의류에 적합.
    • 가공 방식(워시드, 펠트 등)에 따라 다양한 촉감과 용도를 가짐.
    • 습기에 강하고 일정 정도 자가세척 기능 있음.
  • 알파카, 캐시미어, 앙고라:
    • 남미와 중앙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생산되는 고급 수종.
    •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생산량이 적어 고가임.
  • 견 (Silk):
    •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연속 섬유.
    • 뛰어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을 지녀 고급 드레스, 스카프 등에 사용.
    • 열에 민감하고 습기에도 약해 섬세한 관리가 필요함.

공통 장점:

  • 보온성, 보습력 탁월
  •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감촉
  • 신축성과 복원력 우수

공통 단점:

  •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쌈
  • 세탁과 관리에 주의 필요 (드라이클리닝 권장)
  • 해충(좀벌레 등)에 노출될 수 있음

천연섬유는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문화와 산업에 미친 영향이 큽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과 연결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천연섬유 + 기능성 처리 같은 하이브리드 기술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 2. 재생섬유 (Regenerated Fibers)

재생섬유는 식물 유래의 천연 재료(주로 셀룰로오스)를 화학적으로 가공하여 만든 섬유입니다. 천연섬유와 유사한 촉감과 친환경성을 지니면서도, 가공성과 기능성이 뛰어나 의류 산업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생섬유는 '반천연섬유'라고도 불리며, 천연 섬유의 한계를 보완하고 합성섬유의 장점을 일부 수용한 하이브리드 성격의 소재입니다.

 

 

🔬 제조 방식

  • 원료: 목재 펄프, 면화 부산물, 대나무 등 셀룰로오스 기반
  • 공정: 화학 용매나 고온·고압을 활용해 섬유 형태로 재가공
  • 형태: 방적(실 형태) 또는 필라멘트(연속사)로 생산 가능

🌱 대표 재생섬유 종류 및 특징

  • 레이온 (Viscose Rayon):
    • 세계 최초의 인조 섬유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개발)
    • 실크와 유사한 부드러운 감촉과 드레이프성
    • 단점: 습기에 약하고 강도가 낮음
  • 모달 (Modal):
    • 독일에서 개발된 레이온의 고급형 버전
    • 레이온보다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며, 세탁 후 형태 유지가 좋음
    • 타월, 속옷, 베이직웨어에 적합
  • 텐셀 (Lyocell, TENCEL™):
    • 오스트리아 Lenzing사에서 개발
    • 친환경 공법(무독성 용매 순환 시스템)을 통해 제조
    • 강도, 흡습성, 통기성 모두 뛰어나며 환경 영향도 적음
  • 쿠프로 (Cupro):
    • 면화의 씨앗 주변 미세섬유를 활용해 만든 재생섬유
    • 얇고 부드러우며, 정장 안감 등에 활용
  • 아세테이트 (Acetate):
    • 셀룰로오스에 아세틸화 처리를 통해 제조
    • 광택감과 드레이프성이 뛰어나 블라우스, 드레스에 사용

🧵 활용 분야

  • 이너웨어, 속옷, 타월, 블라우스, 원피스
  • 친환경 패션 브랜드, 유아복, 홈패브릭
  • 드레이프성과 부드러움을 살린 고급 캐주얼 웨어

✅ 장점

  • 천연 섬유와 유사한 촉감과 통기성
  • 합성섬유보다 환경 친화적
  • 드레이프성과 염색성 우수
  • 일부 재생섬유는 생분해 가능

⚠️ 단점

  • 수분에 약한 경우가 있음 (특히 레이온)
  • 고온에서 변형되거나 수축될 수 있음
  • 일부 공정은 환경 유해성 논란 있음 (비스코스 생산 시 황산염 등 사용)

재생섬유는 천연섬유의 착용감과 친환경성을 살리면서도, 산업화에 적합한 가공성과 균질성을 갖추고 있어 현대 패션 및 기능성 의류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소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텐셀과 모달은 지속가능한 섬유로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반응형